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강북구 미아삼거리역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우이동 도선사 입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도봉 홈플러스 앞과 신도봉시장 등을 돌며 서울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성북구 성신여대 사거리 유세에서 “남북통일이 이뤄지면 서울이 수도가 돼야 한다. 통일을 찬성하지만, 공산 통일이 아니라 자유 통일이어야 한다. 공산 통일을 목숨 걸고 막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가 자유를 찾아 넘어온 북한의 젊은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려 하고 있다”면서 “이 또한 김문수가 목숨을 걸고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정을 주도해 왔다고 언급, “자기 식구(시민단체 출신)들을 시청 6층에 취직시켜 ‘6층 마피아’란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내가 시장이 되서 이들부터 몰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는 박원순 후보의 주택 정책에 대해 날 선 공격을 펼쳤다.
김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7년 동안 공공임대 주택 16만호를 공급했다고 밝혔는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는 14만호를 공급했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숫자가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해 치졸한 말 바꾸기, 궁색한 부풀리기, 불 보듯 뻔한 거짓 약속은 그만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대해서도 “규제도, 개발도 아닌 알 수 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