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상무(왼쪽)와 박민수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공동개발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연세대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양 기관은 신약후보물질 ‘에프씨-삭사틸린(Fc-Saxatilin)’ 최적화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갖고 임상시험·허가·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증) 환자에서 기존 치료제인 ‘액티라제’ 대비 우수한 혈전용해 효과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뇌출혈 등 부작용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액티라제와 병용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외에도 신약물질 발굴 등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여러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