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구글, 총 작동(OK Google, activate gun)"이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권총 방아쇠가 당겨지고 비비탄이 나갔다. 표적이었던 사과는 바닥을 뒹굴었다.
알렉산더 레벤(Alexander Reben)은 이 영상을 23일 유튜브에 올렸다.
엔가젯은 레벤이 미국 총기사고와 구글의 AI기술이 군사 분야에도 사용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최형일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장은 "단순히 음성 인식과 센서를 총 방아쇠에 연결하는 정도의 작업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벤은 AI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음성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조명 장치를 이용해 이 같은 장치를 만들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스피커 어느 장치든 '오케이 구글'이라는 음성이 들리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2017년 버거킹이 미국 TV 광고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교묘히 이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광고 속 버거킹 직원이 "오케이 구글, 와퍼 햄버거가 뭐야?( OK Google, what is the Whopper burger?)"라고 말하자 미국 가정에 있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반응해 와퍼를 설명하는 사태가 있었다. 결국, 구글이 직접 개입해 버거킹 광고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도록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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