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후보는 이날 새벽 1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청소노동자 쉼터에서 “하루에도 1000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도 정말 (지하철이) 깨끗하다”며 “시민들이 잠을 자고, 지하철이 끊기는 새벽에도 열심히 일해주시는 청소 노동자들을 제일 보고싶었다”고 밝혔다.
또 “고생하시는 데 위로도 하고, 동시에 어려운 부분이 뭐가 있는지 잘 들어서 서울시장에 다시 뽑힌다면 꼭 반영하고 싶어서 제일 먼저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후보는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상황실을 찾아 “우리 1000만 서울시민들이 편안하게 잠 잘 수 있고, 하루에 거의 700만 이상의 유동인구들이 편히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으로 책임자로서 지난 6년간 보면 우리 지하철의 직원들, 노동자들만큼 열심히 하는 분들이 없다”며 “만약에 다시 서울시장으로 복귀한다고 하면, 노동조합 측이나 경영진과 좀 더 긴밀히 협의해서 훨씬 더 안전하고 선진화된 교통수단으로써의 지하철을 만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밤새도록 장사를 하는데, 얼마 전에 와보니 장사가 안 된다고 걱정하더라”면서 “박 후보는 자영업자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자영업자들은 언제 문을 닫을지 걱정한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은) ‘장사가 안 된다’, ‘취업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과 관련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강력범죄 피해자 증가하는 추세를 보고 놀랐다. 2012년에는 5900명 정도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3년 뒤에는 9400명까지 60% 정도 늘어났다”며 “이렇게 강력 범죄가 잦아지면 경찰관 분들이 얼마나 고되실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