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랑구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이 중랑구청장을 해야겠다는 결심 때문에 중랑구를 제일 먼저 찾았다”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진행된 류 후보 출정식에서 “류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을 하면서 서울시 발전 설계도를 갖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4년 더 일을 시켜서 서울시를 완성시켜내자”며 “이번 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게 문재인 정부가 더 일을 잘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후보도 “류 후보는 지난 6년 동안 제가 시장으로서 최고로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서울시의 역대 최고의 동문이었습니다”면서 “따릉이 좋아하시죠? 따릉이를 처음 아이디어 내고 실현시킨 사람이 바로 류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울시에서 관광사업본부장,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중요한 요직을 모두 거친 사람”이라며 “이번에 류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장이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랑구에서 구청장부터 시의원, 구의원 단 한 명 빠짐없이 민주당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중랑구와 서울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후보는 “지난 16년 자유한국당 1당 구청장 체제의 성적표는 처참하다”며 “이제 희망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랑구청장을 민주당 후보인 저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박홍근·서영교 의원 등 중랑에는 3박자가 처음으로 갖춰져 있다”며 “여기에 저를 구청장으로 만들어주시면 4박자 똘똘 뭉쳐서 중랑을 확실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