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영세식당 지원…'정·태·영·삼 맛캐다' 사업 4호점 협약

2018-05-30 15:23
  • 글자크기 설정

삼척시 '우리집한우숯불생고기' 선정

30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4호점 ‘우리집한우숯불생고기’ 지원 협약식에서 영업주 전순옥(60·여)씨를 비롯한 강원랜드희망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원랜드]



강원랜드희망재단이 폐광지역 영세식당에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

재단은 작은 식당 응원 프로젝트인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의 4호점으로 삼척시 '우리집한우숯불생고기'를 선정,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말부터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영세식당의 자생력 강화와 마을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재단은 이날 오전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식당에서 재개장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영업주 전순옥씨(여, 60세)를 비롯해 재단의 조용일 사무국장, 도계읍사무소, 한국외식업중앙회삼척시지부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전 씨는 "폐광과 급격하게 떨어진 매출을 복구하기 어려워 지난 몇 년 동안 식당을 포기할 생각을 몇 번이나 했다"며 "하지만 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의지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6월 말 재개장을 목표로 조리, 위생 시설 개선을 위한 점포 리뉴얼, 서비스경영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강원랜드 재능기부 직원들은 메뉴개발·음식조리·고객응대 서비스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산촌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시래기를 활용한 로컬푸드 식당으로 개선방향을 정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으로 영세식당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다면 농민과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지역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 1호점 ‘포앤카츠650’, 태백시 2호점 ‘연화네황소머리국밥’, 영월군 3호점 ‘동강함박’이 재개장해 성업 중이다. 재단은 4호점까지 지원을 완료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분야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