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식인턴에 300만원 지원…10명 중 8명 취업문 넓어져

2018-05-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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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해외 한식인턴 지원규모 2배 확대

취준생 해외취업‧해외한식당 경쟁력 강화 기대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해외 한식인턴 지원사업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두배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한식인턴 지원사업 대상자를 당초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식조리 전공자 등 한식분야 구직자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한식인턴으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과 실비수준의 항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첫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는 16명이 혜택을 받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6명 중 3명은 다른 한식당 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인턴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9명은 비자 등 계속 근무 여건이 해소되면 취업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8명이 사실상 해외에서 한식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자 수를 감안해 당초 40명으로 정했지만,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돼 80명으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사업 성과와 함께 해외 한식인턴 지원 신청 절차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아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3회에 걸쳐 신청자를 모집했지만, 올해는 수시로 신청자를 받고 있다. 신청서 처리기간도 2개월에서 2주로 앞당겼다. 농식품부는 올해 해외 한식인턴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인력이 필요한 해외에 한식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해외한식인턴 경험이 해외 취‧창업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외 공관과 해외한식당협의체 등 유관기관‧관련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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