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구성.운영하는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특별조사단'에서 이 같은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특별조사단은 지난 3월 12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문화예술계 성폭력 사건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 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문화예술계 접수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설문조사, 영역별 예술단체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 필요성과 역할, 대학 내 성희롱 예방 및 구제 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또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권익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과 표준계약서, 고용보험제도 등을 화두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별조사단 측은 "토론회는 물론 그동안 설문조사, 간담회 등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 관련 기관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