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29/20180529102610749789.jpg)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조감도. 사진 = 해양수산부]
평택·당진항이 국제여객부두로 새롭게 바뀐다.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여객 터미널의 시설부족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평택·당진항에는 현재 5개의 여객 항로가 개설돼 지난해 기준 48만명의 여객과 22만TEU의 화물을 처리했다. 그러나 연면적 6128㎡의 터미널과 폰툰식(조석 고저의 차이에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든 부유구조물) 접안시설 2선석으로 운영돼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국비 1116억원이 투입되는 국제여객부두 공사가 마무리되면 3만t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공되면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공사와 병행해 여객 터미널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객 터미널은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2019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에 착공해 부두시설 완공시기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이 완료되면 한·중 교역 확대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택·당진항이 남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와 권역 경제성장의 거점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