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BLICE)’ 론칭 기념 로맨스‧판타지 작품 공모전 ‘KT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KT 웹소설 공모전은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블라이스는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웹소설 연재 플랫폼으로 6월부터 정식 출시된다. 이 플랫폼은 KT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할 수 있고 결제내역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은 2개월간 독자들의 피드백을 받게 되며, 이후 한 달의 심사 기간을 거치게 된다. 블라이스에서 연재하는 동안 독자들의 인기, 선호지수를 반영한 점수를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전문 심사위원들에게 2차 심사를 받게 된다. 출품작은 화 당 최소 3000자 이상, 작품당 30화 이상이라는 공모전 연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3억원이며,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별 6명씩 총 12명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대상 2명에게는 6000만원, 최우수상 4명에게는 4000만원, 우수상 4명에게는 2000만원, 인기상 4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더불어 수상작은 전자책 출간과 유통 및 2차 저작물 제작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향후 KT는 KT 웹소설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작가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담당(상무)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재능 있는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KT는 ICT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소설 연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KT 웹소설 공모전은 다음달 18일부터 8월 10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9월 10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