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전자레인지용 특수 플라스틱 첫 상용화

2018-05-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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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고내열 플라스틱 '스카이퓨라'로 고내열 조리용기 시장을 두드린다.

SK케미칼은 주방 조리기구 전문업체 펠리테크의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인 '레인지메이트 프로'에 스카이퓨라가 적용돼 출시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고내열 조리용기 소재를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PCT(폴리시크로 헥실렌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인 스카이퓨라는 수분에 강하며 우수한 고내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LED 리플렉터(반사판), 고내열 섬유 및 필름의 원료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국내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시장에는 일본산 내열 플라스틱 소재가 주로 사용돼 왔다. 이번에 적용된 SK케미칼 스카이퓨라는 기존 일본 소재에 비해 열과 충격에 20% 정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

SK케미칼 스카이퓨라는 미국 FDA와 유럽 EU10/2011기준의 식품접촉 용기로 승인 받은 소재로 이번에 적용된 조리용기용 스카이퓨라도 미국 연방규정인 21CFR의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다.

글로벌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이 뛰어나 기존의 수입소재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지난해 국내 조리용기용 고내열 플라스틱 시장은 약 1000톤 규모이다.

김종현 펠리테크 대표는 "SK케미칼 스카이퓨라가 적용된 레인지메이트 프로는 이 달 말부터 출시 예정"이라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일본 소재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고내열 조리용품 소재 시장을 스카이퓨라로 국산화했다"며 "소재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도 스카이퓨라로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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