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은 미북 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 과정을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 볼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대변자 역할만 하지 말고 미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북핵 폐기에 나서주기를 거듭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핵 폐기를 위한 미북회담의 실무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나는 이번 미북회담이 북핵폐기의 마지막 기회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역대 미국 행정부와는 달리 이제 북핵의 직접적 당사자가 된 이상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만 제거하는 최악의 협상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로 북핵이 영구히 폐기돼 세계 안전과 평화를 위한 협상을 해주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