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아주경제 DB]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평균 모습은 50대 중반 이공계열 출신의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CEO 비율은 3%도 채 되지 않았다.
코스닥협회는 지난달 23일 기준 코스닥 상장법인 1269곳의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학력은 대졸(48.8%), 대학원 석사(22.7%), 대학원 박사(15.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졸 CEO는 1.9%에 불과했다. 지난해 2.2%에서 더 줄었다.
출신 대학교는 서울대(19.4%), 연세대(10.3%), 한양대(8.1%), 고려대(7.0%), 중앙대(3.8%), 성균관대(3.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공은 이공계열(46.6%)이 제일 많았다. 이어 상경(37.3%), 인문사회(8.8%) 계열 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 전공으로는 경영학(27.4%), 전자공학(6.4%), 경제학(4.7%) 순이었다.
여성 CEO는 43명으로, 전체 2.8%에 불과했다. 여전히 유리천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다만 지지난해(30명)와 지난해(39명) 여성 CEO보다는 다소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임원 수는 1만1611명으로, 상장사 1곳당 9.1명가량으로 집계됐다. 등기 임원 수는 7367명으로, 상장사 1곳당 약 5.8명이었다.
사외이사의 출신은 일반기업(30.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수(24.7%), 법조계(12.9%), 회계·세무(10.5%), 금융기관(8.7%), 유관기관(8.1%) 출신 순으로 사외이사 자리를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