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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관련한 금융감독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윤석헌 금감원장 주재로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환경 변화 관련 감독 방안과 고령화 진전에 따른 금융부문의 역할, 금융소비자 보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금융 부문의 역할도 모색했다. 우선 퇴직연금 수익률 저조와 관련, 금융회사 등의 전문성 부족 및 도덕적 해이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자문위원들은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5년 2.15%이던 퇴직연금 수익률은 지난해 1.88%까지 떨어졌다.
고령층 금융소비자 보호 필요성도 언급했다. 금융환경 디지털화에 따른 고령층 금융소비자의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민원정보 공개 내실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실효성 제고, 금리·수수료 부과 체계, 제2금융권 건전성 규제 등 각종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제기된 의견이 향후 금융 감독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제언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하에서 금감원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