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키즈 콘텐츠 투자 확대…"콘텐츠 경쟁력 강화"

2018-05-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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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동화, 미국식 영어학습 커리큘럼 등 콘텐츠로 차별화

[이미지=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쥬니어네이버(쥬니버)를 통해 키즈 콘텐츠 투자 및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동요, 동화 등 오디오 기반의 키즈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네이버는 최근 AI(인공지능) 스마트스피커가 대중화되면서 동요, 동화 등 오디오로 듣는 키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에 따라 클로바 스피커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인기 동요 및 동화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역량 있는 콘텐츠 제작자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 제작도 기획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7월 초 ‘터닝메카드’ 주제가를 시작으로, 연내 스테디 및 인기 동요 3000여곡을 뮤직 이용권 없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한다. 동화도 현재1400개에서 연내 전래동화, 위인동화, 뮤지컬동화, 자장가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동화 5000여개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디오 기반의 네이버 추천기술도 더욱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다. 보거나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특히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동화의 내용이 다르게 전개되는 인터랙티브 동화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면서도 창의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네이버는 우선 널리 알려진 명작동화 20편으로 인터랙티브 오디오 콘텐츠를 시범 제작하고 이용자 반응에 따라 동영상 콘텐츠로도 확대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 놀이학습 콘텐츠도 확대한다. 파닉스, 챈트 등 기초적인 수준의 영어부터 뮤지컬, 뉴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와 주제의 영어학습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식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한다.

네이버는 이처럼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핑크퐁, 레몽, who시리즈 등 국내외의 우수한 캐릭터 업체 및 출판사, 콘텐츠 제작자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라이프콘텐츠서포트 리더는 “쥬니버는 약 20년간 국내에서 영유아 포털 서비스를 꾸준히 이끌어나가며 서비스 운영경험을 두텁게 쌓았다”며 “시장상황과 유저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영유아 포털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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