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부분 개각 靑과 이미 협의"… 6·13 지방선거 후 일부 장관 교체

2018-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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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 기자간담회 통해 발언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럽순방을 동행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 및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며 환히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부분 개각과 관련, 청와대와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장관 평가가 있었고, 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규모가 클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정치적인 이유로 인사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1년간 개각이 없었다는 것은 드문 일로, 인사가 잘됐다는 방증"이라고 자평했다.

또 "법무부와 국방부·환경부·여성가족부가 부처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개각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정확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선거 기간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지방선거 이후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리는 오는 30일까지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한다.

이 총리는 6·12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북측 판문각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 "한국의 일정한 역할을 용인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은 의전과 의제 두 가지 측면에서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의전 협의는 회담 현장에서 할 수밖에 없다"며 "동선이라든가 경호라든가, 그건 싱가포르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제 협의란 중간중간에 최고지도자의 결심을 받아야 할 때가 있다"며 "양쪽 모두에게 그것이 가능하거나 편리한 장소를 골라야 한다. 그것이 판문점이라는 것이다. 판문점이라면 북측의 실무자들은 평앙에서 출퇴근하고, 미국 실무자들은 서울에서 출퇴근하게 되는 것으로 이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전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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