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공유인프라 기반 반도체 생태계 통해 위기 극복해야"

2018-05-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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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 협력사 대표와 동반성장 전략 공유

28일 열린 SK하이닉스 ‘2018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첫째 줄 왼쪽 여섯 번째)과 동반성장협의회 회장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첫째 줄 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60여개 협력사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공유인프라 기반 반도체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부회장은 2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2018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와 공유인프라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차 협력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K하이닉스의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는 경영 현황과 반도체 시장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면서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1차례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6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2·3차 협력사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소개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2차 협력사의 생산성 및 역량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2·3차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경영·경제·인문 및 반도체 분야의 이해를 돕는 '반도체 상생 세미나'도 추진키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반성장협의회 황철주 회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은 "상호 간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실질적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협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공동의 철학과 목표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는데, 특히 올해는 2·3차 협력사 상생협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1차 협력사와 함께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 조건 개선을 위해 상생결재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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