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봄 분양...사흘 간 14만명 몰려

2018-05-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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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에 3일 간 6만5000명 운집

지난 25일 경기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유니트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동양건설산업 제공]


내달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사흘 동안 견본주택 4곳에 14만여명이 몰리며 막바지 봄 분양의 열기를 이어갔다.

 27일 경기 ‘미사역 파라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문을 연 이 단지 모델하우스에 사흘 동안 6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개관 첫날에만 1만7000여명이 다녀갔고, 방문객이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500m 이상의 긴 줄을 섰다.
하남미사지구 주상복합용지 C1블록에서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이 함께 공급하는 미사역 파라곤은 전용면적 102~195㎡,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92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하층부에는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가 함께 공급된다.

같은 날 수도권에서는 안양시 호계동에서 포스코·SK·대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평촌어바인퍼스트’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총 385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19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전용면적 39~84㎡ 중소형으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25일 1만4000여명이 찾았으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5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가 위치하는 안양시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 해당돼 주택 보유수에 관계 없이 청약통장 1년 이상 가입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또 과천시에서 동부건설이 과천주공12단지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과천센트레빌’에 방문객이 몰리며 ‘준강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용면적 84~176㎡,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총 10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부산 북구 덕천동에 공급하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개관 당일인 25일 오전 3시간 동안 4000여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화명동 일대에 5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라는 희소성 덕분에 방문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화명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 총 8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6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39~84㎡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선보이며, 3.3㎡당 평균 분양가 1260만원대로 책정됐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1일에는 수도권에서 총 4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서대문구 북아현 1-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이 선을 보인다.

지하 4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37~119㎡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총 1226가구 가운데 3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이대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계초등학교와 중앙여·중고등학교, 한성중·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또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서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아파트 전용면적 72~84㎡ 84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84㎡ 639가구 등 총 1482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도 경기 고양시 도내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원흥 퍼스트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9층, 1개동, 전용면적 20~29㎡, 총 82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원룸과 1.5룸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입주자를 위한 조식 서비스와 셔틀 버스 운영을 입주 후 2년 동안 제공한다.

또 대방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고산공공주택지구 C5블록에서 ‘의정부 고산1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산지구 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지난 25일 부산 북구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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