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도 사업계획을 28일 공고한다.
올해 일자리 추경사업으로 신규 추진되는 '청년 TLO 육성사업'은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학이 일정기간(6개월) 채용해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부산 4개 대학을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35개 대학과 청년 TLO 양성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간담회,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 TLO 참여 졸업생은 이전 기술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취업하거나 대학 보유기술을 통한 실험실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학 보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공공기술 활용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청년 TLO 육성사업 지원 대학을 선정·평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8일 공고를 시작으로 7월 6일 오후 6시까지 대학 산학협력단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사업설명회는 권역별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안내 및 홍보를 위해 6월 4일 대전 연구재단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이후 서울, 부산에서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공계 인력의 실업난과 인력 공급 및 기업현장 수요의 미스매치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청년 TLO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 이전을 통해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