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중국과 홍콩, 미국 등에 상장된 중국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통중국4차산업펀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이 해외위탁운용사 없이 직접 운용한다. 글로벌운용2팀은 2015년 출시 이후 3000억원까지 설정액이 늘어난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운용하는 부서다.
대표적 투자기업으로는 텐센트와 알리바바, 그리고 스마트폰 혁신 및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써니옵티컬, 중국AI산업 발전을 이끄는 아이플라이텍, 하이크비전 등이 있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중국은 디지털경제 규모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AI 등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모바일 금융, 생활서비스 외에도 반도체 산업 역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62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27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225%)과 C-E형(연보수 1.425%,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할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 KB국민은행과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주식형펀드의 전체 운용 규모는 약 3조원이다. KB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은 19%(약 1조1300억원)이다. KB자산운용의 중국펀드를 직접 운용 규모는 7000억원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