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와 에콰도르, 아제르바이잔에 세종학당이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13개 국가, 총 16곳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31개 국가, 56개 기관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3.5대 1.
신청기관 중 18곳은 국립대·연방대·주립대 등 해외 주요 대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또 핀란드에 세종학당이 지정되면서 앞으로 북유럽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꽃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핀란드와 에콰도르, 아제르바이젠은 그동안 세종학당이 없었던 나라들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규 지정 포함 전 세계 57개 국가, 174개의 세종학당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종학당의 내실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