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재부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88포인트(0.72%) 떨어진 24834.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7포인트(0.31%) 하락한 2724.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8포인트(0.21%) 내린 7378.46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통해 상호 간 관세 부과 보류에 합의하면서 진정되는 것 같았던 양국의 무역갈등이 재부상하면서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1.07% 상승한 13.22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전에 장을 마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완화 조치에 힘입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7877.45로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 약세가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05% 오른 5640.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169.92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다 0.71%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0.63% 오른 3594.9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