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권창훈(디종)에 이어 손흥민(토트넘)과 투톱 호흡을 자랑하던 공격수 이근호(강원)마저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줄 이은 부상에 축구대표팀은 초비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근호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소집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큰 고민거리를 떠안았다. 손흥민과 투톱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핵심 공격수 이근호의 부상 낙마로 공격 라인의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공격수는 손흥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이 전부다. 손흥민의 짝 찾기에 들어간 신태용 감독은 문선민(인천), 이승우(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을 투톱 후보로 염두 해두는 한편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근호의 부상 낙마에 따른 추가 대체 발탁은 없이 26명으로 정상훈련을 할 예정이다. 앞서 권창훈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명단에서 제외했고, 역시 추가 발탁은 없었다.
이날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별도의 훈련 없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등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