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개헌안, 24일 표결 안돼…文에 철회 요청"

2018-05-21 15:45
  • 글자크기 설정

"대통령 개헌안, 부결시키기 보다 철회 청원 전달할 것"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애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헌법에 따라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처리해야 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 정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세 교섭단체가 대통령 개헌안을 부결시키기보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기간이 6월 30일이니까, 국회에서 대통령 개헌안을 충분히 참고해서 개헌안을 만들 것"이라며 "대통령 개헌안을 표결 처리하기보다 철회하는 청원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철회 요청 문안을 정중하게 만들어서 야 3당 교섭단체가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노 원내대표 또한 "6월 개헌이 무산된 것은 유감이지만 국민들이 개헌 논의를 이어가라는 것이기에 힘들게 나온 대통령 개헌안이 부결이나 폐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진철회를 부탁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이 개헌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개헌안 표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