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허태정 더불어 민주당 후보에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엄지발가락 손실' 경위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오후 박성효 후보는 둔산동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대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 발표후 "허태정 후보의 '족지 결손 의혹 해명'은 문제있다"며 "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말로 일관하지 말고 소상히 밝히라" 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대전 시장을 선택받는 선거가 자칫하면 정책 대결과 비젼제시가 아닌 거짓말 논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허태정 후보는 이런 의혹에 대해 대전 시민에게 소상히 밝히라"고 덧붙혔다.
아울러 " 당사자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말하고 허 후보측 대변인은 그 경위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당시 상해 현장에 대변인도 같이 있었나.대변인은 허후보 족지 결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데 당사자는 왜 모르나. 이 두가지 상황을 믿을 대전 시민은 누가 있냐"며 다시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배워왔다"며 "한 지역의 책임자로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 그런 의혹에 대해서 정직하게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대전시장 후보로 나선 공인이라면 각종 의혹에 정직하게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며 워터게이트 사건을 실례로 들었다.
박성효 후보는 "자신의 시장 재임 시절 시장직을 이용해 나무장사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전시장으로 있는 동안 나무장사 한 일도 없고 할 사람도 주변에 없었다"면서"앞으로 그런 얘길 누군가 한다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자신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특히, " 시장 취임후 몇 개월도 안돼 장인,장모는 돌아가셨고 첫째 처남은 몸이 불편하다"며 " 나무장사를 했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 해도 좋다"며 강경 대응했다.
또 " 이전부터 나무장사를 했다면 시청 직원도 알 것이고, 조경업계에서 반발했을 것 아닌가"라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상대 후보를 음해하려고 하는 근거 없는 사례의 대표가 나무장사설이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정책공약 발표에서 5개 자치구별 핵심공약으로 대학생 청년 창업복합타운 조성, 보문산 종합 관광개발 조기추진, 구봉지구 체류형 복합단지 재추진, 유성광역 복합터미널 조기착공, 천변 고속화도로 무료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