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 회장이 별세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관계자들이 고인의 빈소를 준비하고 있다. 유족 측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끈기와 결단의 리더십으로 ‘글로벌 LG’를 우뚝 세운 구본무 LG 회장이 향년 73세로 영면했다.
2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구본무 회장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 유력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 회장이 재계 ‘빅4’ 기업인이고 재계에서 명망이 높았던 만큼 각계 인사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일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김지윤 기자]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 등 유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식을 준비했으며 오후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앞서 LG그룹 측은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3일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도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20일 고(故) 구본무 LG 회장이 향년 73세로 타계한 가운데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오른쪽)가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사진=L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