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청주 성안길에서 600여년전 청주 초정리에 거둥(왕의 행차를 높여 부르는 말)하신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재현하는 길놀이 행사가 열렸다.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청주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성안길 어가행차는 예년과는 달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할은 지난 5월 14일 시민공모를 통해 선발된 유성민(33, 산남동), 주한울(31, 산남동)씨 부부가 수행하며, 충북예고를 비롯한 지역 학생들이 배우 등으로 참여했다.
어가행차는 이날 오후 4시 용두사지 철당간을 출발하여 롯데시네마, 로데오 거리 등을 거쳐 청주약국까지 성안길을 왕복하는 형태로 약 50분 정도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