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용화 최종선발[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경기도의 VR·AR 스타트업 육성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2018 VR·AR 위크(WEEK)’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문화창조허브(수원 광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35개팀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선발됐다.
이날 △이동형 VR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루쏘팩토리 등 아이디어기획 부문 8개 팀 △가상현실을 활용한 안과 검진 솔루션의 ㈜엠투에스 등 상용화 부문 7개 팀 △4D VR 체험이 가능한 ‘퀀텀 VR 트레드밀’을 개발하는 ㈜누믹스미디어웍스 등 킬러콘텐츠 2개 팀 등 총 17개 팀이 성과발표를 진행했다.
킬러콘텐츠 선정팀인 픽셀핌스는 이날 프로젝트 ‘VR 게임 – Rise of the Fallen’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VR협회 인디개발자 쇼케이스 전시에 참가했으며, 지난 3월에 5억원 이상을 투자 받았다고 발표했다. 엠투에스는 안과검진 솔루션 ‘VROR 5 in 1’으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고려대·을지대 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는 한편 메디컬·미디어 관련 특허 총 7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오디션 모습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이어 16~17일 진행된 ‘제4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에서는 총 33개 팀이 선발됐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프랜트 산업재해예방 VR콘텐츠의 지이티엠 △다중시점 어트랙션 VR영화 '서퍼 소녀'의 드림워커 등 18개 팀이 선발돼 직업체험과 VR영화, 산업재해예방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가능성을 보여줬다.
상용화 부문은 교육을 활용한 콘텐츠가 높은 점수를 받으며 ‘또봇 VR 레이싱’프로젝트의 ㈜리얼리티매직과 ‘깨봉 VR 수학교육 콘텐츠’의 이쿠얼키 주식회사 등의 10개 팀이 선발됐다. 킬러콘텐츠 부문에서 선발된 최종 5개 팀은 ‘ARToy-로보카폴리월드’의 ㈜애니펜, ‘내 손안의 증강현실 갤러리’의 나인블록스 등 게임 예술 분야로 구성됐다.
창조오디션에서 선발된 33개 팀은 아이디어기획 18개 팀 각 2천만원, 상용화 10개 팀 각 5천만원, 킬러콘텐츠 5개 팀 각 1억 ~1억 5000원의 개발자금과 입주공간을 지원받는다.
16일에는 ‘VR·AR 글로벌 개척단’의 발대식도 열었다. 도는 ‘VR·AR 글로벌 개척단’으로 도내 기업 20개사를 선발, 이달말부터 6월까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캐나다 중동에서 'NRP 월드와이드-경기도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는 사용자들이 VR·AR과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개발자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국내 개발자들의 콘텐츠와 작품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도록 지속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VR・AR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입주 공간 및 테스트베드, 교육 행사장 등을 제공하는 특화 공간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해 VR·AR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