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홍순용, 조치원 주민의 후보로 '무소속 선택'

2018-05-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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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구도심 현실 더이상 안돼… "말뿐이 아닌 경제·문화·교육 균형발전 행동으로 추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홍순용 후보가 무소속으로 세종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김기완 기자]]

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다. 2016년 총선 때도 그랬고, 지난해 대선 때도 그랬다. 선거공식이 민주당 공식으로 자리잡았고,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설이 어느 순간부터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선거는 축제 분위기를 먹고 자라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의 축제를 망가 뜨렸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세종시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했던 홍순용 예비후보가 경선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컷오프되자 "촛불 혁명정신을 잊어버리고 축제를 망가뜨린 당"이라며 비판하면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원군 없이 강행군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기 위해 많은 당원들을 모집했던 그의 공도 사실상 컷오프 당하며 모래성같이 허물어졌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그의 열정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홍순용 예비후보는 파란색 점퍼를 벗어던지고 그렇게 무소속으로 조치원을 누비며 시민들과 조치원 발전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그는 "세종시 전체의 인구는 30만을 넘었지만 조치원의 존재감은 축소되고 있다"며 "조치원의 자존심을 살리고 지역을 살릴 시의원, 소상공인이 살고 주민의 자존심 향상, 그리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시의원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신도시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조치원의 인구는 줄어들었고, 사업자와 소상공인은 위기에 처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소비문화도 감소하고 있어 균형발전을 통한 경제회복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조치원 학교는 학생이 줄어들고, 도움이 필요한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의 조치원은 젊은 생각을 갖고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도·농복합도시를 이해하고 조치원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과 균형발전을 추진할 젊은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예비후보는 "제가 시의원이 되고자하는 것은 제 개인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출마 동기를 분명히 밝혔다.

조치원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공약으로 소상인지원센터 조치원 유치가 대표적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공약도 내세웠다. 재래시장의 야시장개설과 신도시와 전통시장을 잇는 셔틀노선 개설, 주차공간이 협소한 점을 감안해 장날 또는 일요일 무료주차, 재래시장 영수증 무료주차 등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조치원 침산리 일대에 방범시설 확충과 주차 공간 확대, 인근 대학의 문화와 청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한다는 구상이다.

게다가 원리 일대 주거 환경정비와 도로개선, 노인 공동생활관 리마다 설치, 마을 주치의사 제도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홍 예비후보는 "신도시와 구도시, 함께 발전하는 세종의 새로운 리더로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닌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종시민의 대표자가 되기 위해서다"라며 "조치원 주민을 위해 분골쇄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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