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참가 신청 끝냈다”라고 전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5월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에게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 우승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출전한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는 프로 데뷔 후 가장 안 좋은 13오버파 85타로 부진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이번 대회에 우즈는 16번째로 출전하게 됐다.
우즈는 올 시즌 8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top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평균타수는 69.988타로 전체 11위. 2018년 시작할 때 656위였던 세계랭킹은 어느덧 80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지난 14일 끝난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공동 11위로 마친 후 “우승이 멀지 않았다”고 밝힌 우즈의 최종 성적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