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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7일 선거캠프(수원시 장안구)에서 정책 공약 3호 ‘한반도 경제권의 중심 경기도’ 발표를 통해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면 경기북부는 한반도경제권의 중심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로드맵을 통한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전제로 남북교류 협력을 넘어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통일경제특구 및 초국경도시 조성 △평화테크노밸리 조성 △2030 파주엑스포 유치 및 공동개최 추진 등을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남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신 경제지도 구상과 연계해 환서해경제협력벨트와 접경지역평화벨트 조성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환서해경제협력벨트 조성은 △서해권 산업·물류·교통벨트를 중장기적으로 건설 △수도권, 개성공단, 평양·남포, 신의주 연결하는 서해안경제협력벨트 건설 △서울~평양~신의주~베이징 고속 교통망 건설 △경의선~중국횡단철도(TCR) 연결을 통한 유라시아 대륙 연결 등이다. 접경지역평화벨트 조성은 △DMZ 생태, 환경, 평화, 관광벨트 조성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 그리브스 관광자원화 △문화교류센터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의 경제·산업 교통 생활·문화·체육 등 분야별 발전방향을 담은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 경기북부’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첨단테크노밸리 조성, 투자 및 기업 유치, 교통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등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남북 지자체간 교류와 접경지역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 사회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