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계천은 물이 급격히 불어나 침수 위험이 높아졌고 산책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관리하는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만 산책로를 걸으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었다. 연등행사를 위한 설치물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청계천 산책로 계단엔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었다. 기상청 날씨 예보에 따르면 현재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기남부를 비롯해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곳이 있다. 한편 지형적인 영향으로 전남, 경남, 제주도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16일 16시 현재, 단위 : mm)은 서울·경기도는 모가(이천) 97 이동묵리(용인) 81 가남(여주) 71 백학(연천) 70 진안(화성) 65 서울 43, 강원도는 외촌(철원) 65.5 광덕산(화천) 55.5 부론(원주) 51.5 해안(양구) 49 서화(인제) 32 북산(춘천) 30이다.
오늘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 내륙에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남남해안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