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펜션 진드기 사건, 법정 공방으로 비화

2018-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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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애견 펜션에서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다는 항의에 펜션 업주가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이라고 응수한 '가평 애견 펜션 진드기 사건'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했다. 

진드기에 물린 반려견의 견주는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0일 의정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글과 함께 접수증을 게시했다. 견주는 펜션 업주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사진출처: 네이트판

견주는 최근 경기도 가평의 애견 펜션에 갔다가 강아지의 몸에 진드기가 기어 다니는 발견한 뒤 개인 SNS에 글을 올렸고, 펜션 업주가 이 글을 확인하고 응수하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개인 SNS에서 시작된 공방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일파만파가 됐다. 견주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펜션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하면서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애견 펜션 주인한테 SNS로 저격당했어요"라고 주장했다.


견주는 노컷뉴스에 "이번 일이 온라인상에서 '가평 애견 펜션 진드기 사건'으로 일파만파 퍼지자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관련 게시물에 '경쟁  펜션 업체에서 돈 받고 한 행동'이라는 등 수 십 개의 악성 댓글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또 SNS에서 외모 비하글로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견주는 또 펜션 업주가 과거에도 펜션에 대해 좋지 않은 후기를 쓴 블로거를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공격을 가한 전력이 있다면서 "여전히 사과는커녕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게시물에 악성댓글을 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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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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