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지방선거]원희룡38.1%vs문대림38%, 제주지사 지지율 초박빙

2018-05-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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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문대림 예비후보께서 곧바로 제지해 주셔서 감사”

 14일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제로 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시작 전 예비후보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장성철, 무소속 원희룡,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오는 6ㆍ13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의 경우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KBS제주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3일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지지율은 38.1%,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지지율은 38%로 나타났다.

원희룡 예비후보 지지율은 60대 이상,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높았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30~40대와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원희룡 예비후보를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문대림 예비후보가 42.4%로 제일 높았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38%였다.

도지사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 응답자의 38.2%가 “정책과 공약”이라고 답했다. 32.8%가 “후보자 개인능력”이라고, 15.3%가 “소속정당”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61.1%, 자유한국당 9.3%, 정의당 5.3%, 바른미래당 4.6%, 녹색당 2.3%, 민주평화당 0.3%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이렇게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희룡 예비후보 지지율이 문대림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은 지난 원희룡 예비후보의 도정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15일 본인의 폐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4일 있었던 피습에 대해 “어제 현장에서 몸을 던져 더 큰 불상사를 막은 사회자와 원 캠프 관계자의 용기에 존경을 보냅니다”라며 “옆자리의 문대림 예비후보께서도 곧바로 제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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