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양플래그쉽센터 전경[사진=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중국 동북지방 선양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지면적 9만7630㎡(약 3만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와 맞먹는다. 건축면적 5만4200㎡(약 1만6400평)로 단층 구조인 이 물류센터는 다양한 랙(Rack) 보관설비와 평치 보관구역, 냉장구역 등 총 4만8000㎡(약 1만 5000여평)규모의 보관면적을 통해 일반화물, 냉장화물, 대형 중량화물의 보관이 가능하다.
심양 플래그십센터는 심양시의 회산경제개발구에 자리잡고 있다. 반경 10km 이내에는 자동차 제조, 부품 및 식품, 사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CJ대한통운은 자동차, 철강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을 중심으로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지역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재 뿐 아니라 동북 3성지역 1억명의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은 러시아와 몽골,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바다와도 연결되는 물류의 요지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동북 3성 진흥정책을 추진하면서 이 지역 경제발전과 인접국가간 국제운송로 구축 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북방경제권과 연결되는 경제, 물류의 요지인 동북 3성 지역 선제적 투자를 통한 현지 물류 사업역량 강화와 더불어 물류 네트워크 확대, TCR, TSR과 연계한 범 유라시아 국제 복합 운송 서비스 개발 등 북방물류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