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가 4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랙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7.35점을 기록하며 7.12점을 마크한 펑산산(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세계 1위로 한국에 돌아와 개인적으로 더욱 기쁘다. 작년까지는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올해는 뭔가 다르다. 부담감보다는 편한 마음이 더 크다. 나 자신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아직 100%로 올라오지 않은 퍼트 감을 제외하면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가 지난주 열리지 않아 세계 랭킹 상위권에 큰 변화는 없었다. 렉시 톰슨(미국), 박성현,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김인경이 순서대로 세계랭킹 3~7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최혜진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개인 최고 순위인 8위에 올랐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인주연은 234위에서 108위로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