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정례간부회의에서 갓 임용된 신규공무원이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시선을 모은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 비롯한 실국소단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신규공무원이 참여하는 색다른 정례간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6명의 신규공무원은 임용된 지 2년이 채 안된 새내기들이다.
이 가운데는 근무한지 7개월 된 직원도 포함됐다. 이들은 같은 또래 청년들이 갖는 주거, 취업, 결혼 등에 대한 현실적 고민과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이윤서 주무관은 “혼밥이라는 단어가 상용화될 만큼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요즘, 행복주택 내 청년들 간의 커뮤니티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문창훈 주무관은 “청년들을 위해 시에서 정책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크게 감명 받았다”며 “주변의 친구들은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사업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다양한 의견에 공감하며 피부에 와 닿는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시정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재철 권한대행은 평소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창의적 사고를 강조해왔다. 2018년부터는 정례간부회의 운영방식을 단순 보고에서 자유토론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행정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