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1.64포인트(0.37%) 상승한 24,831.1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65포인트(0.17%) 오른 2,727.72를 기록했지만, 나스닥지수는 2.09포인트(0.03%) 하락한 7,402.8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이어 이날 발표된 수입물가도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은 가파른 금리인상 우려를 다소 덜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지난달의 하락에서 반전됐다. 다만 전문가 전망치인 0.6%에는 못 미쳤다.
최근 유가 급등 등을 반영해 물가 상승이 가팔라질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은 과격하지는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 후 계속 오르던 국제유가는 이날 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3,565.7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7,724.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FTSE 100 지수는 7,728.89까지 올라 최근 1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07% 내린 5,541.9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7% 떨어진 13,001.24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