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희화화 조사 참관, 내주 입장 발표”

2018-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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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단체 카톡방서 세월호 언급 대화 없어"

[사진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 노조)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조사에 참관한다.

MBC 노조의 한 관계자는 1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MBC 노조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조사에 참관할 것이다”라며 “누가 참관할지는 아직 모르고 국장급이 참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에 대해 다음 주 MBC 노조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BC는 이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진상조사위원회’는 1차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2차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세범 변호사를 외부 전문가 조사위원으로 모시고, 사내 5인 등 총 6인으로 구성하여 지난 5월 10일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조사에서 제작과정에 대한 현장조사와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 조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라며 “조사위원회는 1차 조사 이후,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세월호 가족이 조사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가족 측에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에도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요청에 세월호 가족 측에서는 참여를 결정해 주셨습니다.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의 결과를 검토, 공유하고 미진한 부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라며 “조사위원회는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보도에 우려를 표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작진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 뉴스 자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실제 카톡방 내용인 것처럼 오인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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