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대폭 상승한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큰 편의점 업계의 첫 실적이 나왔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으로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주의 지원금 증가를 꼽았다. 또 매출액이 신장하게 된 이유로는 전년 말 대비 점포가 206개 증가가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비중은 전체의 74%를 차지한다.
지주사 전환 후 사업부문을 분리한 BGF리테일의 첫 실적도 공개됐다.
BGF리테일이 공개한 2018년도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1조 3166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실적은 지난해 11월 BGF에서 인적분할 이후부터 집계됐다. 2017년 11월~12월만 집계된 전기실적은 2018년 1분기(1~3월) 기간보다 1개월 정도 짧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와 지난해 11월~12월인 전기 실적을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4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전기 기간이 짧은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매출액의 증가에는 수익성 중심 점포 232점이 순증이 작용했다는 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또 영업이익의 감소에는 전자담배의 담배매출구성비 증가에 따른 상품이익률 감소 및 가맹점 상생지원금 발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