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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각 당]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 10일 중원인 충청서 표심 경쟁에 나선 데 이어 11일 각기 다른 곳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이날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전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충청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표심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 오는 12일 충남, 대구, 세종, 13일 경기, 광주, 부산 등에서 동시다발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6일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연다.
전날 대전·충남에서 보수 결집을 호소했던 한국당은 이날 대구·경북을 찾는다.
한국당은 이날 대구·경북(TK) 지역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대구와 경주에서 보수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이날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광역·기초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이날 현 정국을 두고 여야 당 대표 간의 설전도 주목된다. 앞서 추 대표와 홍 대표는 전일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추 대표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조차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했으니 얼마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가슴이 먹먹했겠느냐”며 홍 대표를 겨냥했다.
또 “그토록 믿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도 문 대통령에게 '엄지 척'을 하시니 정말 홍 대표는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부정적인 홍 대표를 비판했다.
홍 대표도 대전·세종대회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을 세웠다. 그는 “현 정권은 지난 탄핵 때부터, 또 탄핵 이전부터 여론조작을 통해서 집권했다”면서 “여론조작팀들이 조작한 것을 자기들(민주당)이 고발했는데 자기 식구들이 걸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식구들이 걸리니까 '우리하고는 관련 없다'고 발뺌을 하지만 영부인 연루 의혹까지 생겼다”라며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경남지사에 나왔는데 경남도청에 갈 게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한다”고 대여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