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SCM생명과학은 새 대표이사로 이병건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61·사진)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병건 대표는 1956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라이스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연구소 안전성센터장과 삼양사 초대 의약사업본부장, 미국 바이오업체 익스프레션 제네틱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4년 녹십자 개발본부장으로 발탁된 후 녹십자 대표이사,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당시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진두지휘하며 해외 임상시험과 북미 진출 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종근당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부회장으로 근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병건 대표는 SCM생명과학의 해외사업 개발과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