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투자대회서 시세조종 일어날 개연성 높아"

2018-05-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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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투자대회에서 시세조종 행위가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투자대회는 총 62회 개최됐고 대회당 평균 2732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대회 참여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공정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나온다. 대회 주관사가 '투자유의사항'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곤란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전업투자자가 계좌 수익률을 상승시키려고 대회에 참여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사례는 수사기관에 통보 조치됐다.

금감원은 투자대회 운영 시 불공정거래 유의사항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참가신청 홈페이지 접속 시 유의사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증권사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교육·홍보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투교협에서 운영 중인 일반투자자 대상 집합 교육 과정에 불공정거래 개념 및 유의사항이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 교육기관인 투교협과 협력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반인의 준법의식을 높이겠다"며 "주식투자대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도 사전예방해 바람직한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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