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DGB금융그룹 제공]
지방 금융지주회장 자리 세곳 중 두곳을 하나금융지주 출신이 차지했다.
10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지역 기반을 넘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54년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업과 인연을 맺은 후 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을 거쳐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이로써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김 내정자까지 하나금융지주 출신이 지방 금융지주회사의 회장에 앉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