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산삼 같은 ‘새싹 삼’…잎‧줄기 추출물 주름개선 탁월

2018-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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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추출물 4주 만에 주름 10% 감소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개발 부가가치 창출 기대

새싹 삼.[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새싹 삼(蔘)’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새싹 삼 잎‧줄기를 발효시킨 추출물이 눈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밝혔다.

실험 결과,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2주간 사용한 후 5.26%, 4주 후에는 9.62% 주름이 감소했다.

임상실험 대상자 모두 피부에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피부전문가는 시험 제품이 ‘무자극’ 물질로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제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설문조사 결과, 시험제품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매끄러움’ 항목은 80%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촉촉함’과 ‘윤기 증가’에는 70% 이상 만족도를 보였다.

앞서 농진청은 새싹 삼 발효를 통해 기능성이 뛰어난 사포닌 3종을 대량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 미백효과에 탁월하다는 점을 입증해 특허를 출원했고, 콜라겐 생성을 높이는 효과도 밝혀냈다.

농진청에 따르면, 새싹 삼 발효 전보다 발효 후 주름 억제율이 3배 높았다. 또 콜라겐 생성 실험에서는 잎‧줄기 발효물이 콜라겐을 58% 더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임상실험 결과를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있다.

김동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팀장은 “새싹 삼의 잎과 줄기 발효에 따른 기능 성분과 활성성분 증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기능성 식‧의약품과 화장품 소재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에 힘써, 인삼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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