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 이자이익 10조원 육박…순이익 4조4000억원

2018-05-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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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은행의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9000억원 늘며 10조원에 육박했다.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은행의 예대금리 차이가 커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2018년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들의 1분기 이자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이 중 순이자마진은 1.66%로 0.07%포인트(p) 올랐다.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조5000억원) 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9000억원 늘어나고 대손 비용도 6000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같은기간 7000억원(28.4%) 줄었고, 대손 비용은 8000억원으로 신규 부실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2000억원(43%) 감소했다.

1분기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였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5%p, 0.6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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