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함 위원은 이날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 이어 11일 이임식을 한다.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이던 함 위원은 2014년 은행연합회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된 뒤 이주열 총재 1기 임기를 거의 함께했다. 이 총재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현재 금통위원 가운데 비교적 중립 성향을 띤 인사로 평가받았다. 함 위원 임기 동안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5차례 내렸다가 지난해 11월 한 차례 올렸다.
함 위원에 이어 임지원 JP모건 수석본부장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금통위원 사상 첫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이자, 두 번째 여성이라는 이력 때문에 '파격'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임 내정자는 "각종 위원회 자리에서 물러나는 절차도 밟고 있다"며 "다음 주중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