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공급 소폭 반등 '0.7% 증가'

2018-05-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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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국산 공급은 줄었지만 수입 공급이 늘면서 전체 증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연속 증가하다 지난해 4분기 들어 처음으로 감소(1.9%)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철강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국산은 여전히 감소를 지속했지만,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산은 금속가공과 자동차 등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지만, 수입은 기계장비, 전자제품 등이 늘어 6.1% 증가했다.

재별로 보면, 최종재의 국내공급이 6.6% 증가했다. 국산이 4.3% 늘어난 가운데 수입도 12.8% 늘어났다. 하위 항복인 소비재와 자본재는 각각 1.8%, 13.9% 씩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중간재 국내공급은 3.1% 감소했다. 수입이 1.4% 증가했지만, 국산이 4.5% 줄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가 전년 동기 대비 65.7% 늘었다. 지난해 4분기(25%) 때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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