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제10차 UIC 세계고속철도대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UIC 세계고속철도대회는 지난 1992년부터 2~3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속철 전시회로 국제철도연맹에서 주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개발한 시속 430km급 고속철 HEMU-430X 모형을 전시한다. 이 고속철은 각 차량마다 동력원이 배치돼있는 동력분산식이라 가감속에 유리하고 별도의 동력차가 없어 공간 활용이 보다 효율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 고속철 역시 동력분산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로템은 HEMU-430X를 비롯해 2016년 수주한 EMU-250, EMU-300 등 동력분산식 고속철 수주 실적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연산 100량 규모의 터키 생산법인 유로템의 현지화 능력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2017년 이스탄불 전동차 120량 사업을 포함해 터키에서만 15개 사업 1674량의 철도차량을 수주하며 2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