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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권 공영주차장 건립 예상 위치도.[사진=부산시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8/20180508151444486954.jpg)
강서권 공영주차장 건립 예상 위치도.[사진=부산시제공]
부산시가 최근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강서권 대중교통난 문제 해결에 나선다.
부산시는 2019년 말까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0,140㎡ 용지에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버스차고지를 건설해 강서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2025년 말 준공목표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강서구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버스노선 부족 등 대중교통 불편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던 지역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강서구 지역의 입주 추이 등 그 간의 수요증가를 반영해 3번, 168번, 1011번, 58번, 1005번 등 시내버스 노선 증설 및 증차를 꾸준히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강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차고지가 없어 효율적인 노선 증설 및 증차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2019년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강서 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5개의 버스운송업체에 300여 대의 버스가 확충돼 강서구 내 통합차고지 부재로 인한 버스노선 확충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또 현재 장거리 노선으로 해결이 어려운 신항, 녹산, 미음, 지사 등 산단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을 신설해 출퇴근 근로자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고, 강서(화전)차고지에서 하단~다대포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하단~괴정~남포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에코델타시티~감전~사상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하단~주례~서면 방면 노선, 강서차고지~에코델타시티~강서구청~덕천 방면 노선을 각 신·증설해 강서구역에서 도심지역까지 버스이용편의가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이다.
버스차고지 내에 CNG(천연압축가스) 및 전기 충전소 설치에 따른 차고지로부터의 충전을 위한 공차거리비용의 감소 및 시내버스에 대한 공동 관리제 도입은 버스운송원가 절감으로 이어져 시의 운송업체에 대한 재정지원 부담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부산시역 내 차고지 확보가 어려워 김해(구산동), 진해(두동) 지역에서 임대차고지로 운영하고 있던 운수업체의 차고지 확보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주거지역에 입지된 차고지를 이전해 주택밀집 지역의 환경악화 예방 및 민원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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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녹산선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5/08/20180508151551333528.jpg)
하단~녹산선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이와 함께 부산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총연장 14.4km의 경량전철로 총사업비 1조 477억 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비와 시비가 60:40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4월 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라,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하며 2025년 말 준공예정이다.
부산시는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 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서지역 대중교통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을 조기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및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이 준공되면 공단근로자,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으며 강서구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발맞춰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